금융감독원은 기업공개(IPO) 공모주 투자시 투자설명서와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문서를 통해 공모가 산정 방법 및 근거, 상장 주관사, 수요예측 결과 등을 꼼꼼히 살펴본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금감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꿀팁, IPO 공모주 투자시 알아두면 유익한 공시정보'를 소개했다. 가장 기본은 투자설명서와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르 ㄹ살펴보는 일로,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돼 있다. 

이들 서류에는 공모가 산정근거와 수요 예측 결과, 청약 현황 등이 담겨 있다. 공모가격이 적정 수준보다 높게 결정되면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하는 등 투자수익에 부정적 영향이 생길 수 있다. 

상장을 주관하는 증권회사별로 IPO 업무역량에 차이가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따라서 투자를 고려하는 종목의 주관회사를 확인하고, 과거 IPO 실적을 참고할 필요도 있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 예측 결과도 확인 할 사항이다. 주관회사는 기업 가치를 평가해 희망 공모가 범위를 산정한다. 그리고 최종 공모가는 청약 이전에 희망 공모가를 참고해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 조사를 통해 결정된다.

통상 수요 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일수록 상장일 종가가 최종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된다. 청약 현황도 필수 확인 사항이다. 청약 경쟁률이 높을수록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되게 마련이다. 따라서 상장 후 주가 추이를 예측하고 싶다면 청약 경쟁률을 유용한 정보로 사용할 수 있다.

의무보유확약 물량도 확인해야 한다. 기관투자자는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는 조건으로 상장 후 공모주를 일정 기간 보유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상장 초기 의무보유확약 기간이 종료되면, 관련 주식의 매도 물량이 대거 나올 수 있다. 따라서 물량 규모와 매도 가능 시기를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