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 내년 시행예정 무상교복·급식 관련 간담회 열어
2017-12-13 14:19
"교육에 대한 지원 확대와 안전한 교육환경 만들도록 하겠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13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내년부터 시행예정인 교복 및 급식지원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관내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정 시장이 간담회 내용을 설명하고 학부모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 학부모는 “시에서 교복과 급식비 지원에 적극 나서줘 매우 고맙다”며 “그런데 교복 공동구매시 업체의 담합을 막거나 중소업체들의 입찰 참여를 장려하는 등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또 학교 급식비 지원에 대해서는 “현재 유치원, 초‧중학생 전체에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고등학생은 제외돼 있다”며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우선 고3학생들에게 시범적으로 지원하고 점차 전 학년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급식에 대한 안전성 검사와 지도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학부모는 “교복이나 급식도 중요하지만 노후한 학교시설 개선이나 학교앞 CCTV 확충 등 교육환경의 안전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와 고3학생에 대한 급식비는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돼 있으며, 오는 14일 시의회 예결위원회를 거쳐 18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