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북극항로 국제세미나 개최
2017-12-13 11:28
국내외 전문가 200여명 참석
북극해 자원 운송 참여방안 등 논의
북극해 자원 운송 참여방안 등 논의
해양수산부는 북극항로 관련 최신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기업 사업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14일 오전 10시부터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제6회 북극항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해수부는 지구 온난화로 북극 해빙이 증가하면서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북극항로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국제세미나를 개최해 왔다.
6회 째를 맞은 이번 세미나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북극협력주간에 맞춰 열리며 미국, 러시아, 노르웨이, 핀란드, 중국 등 해외 전문가와 국내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학계, 해운물류 기업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013년 시범 운항을 시작으로 그간 총 5차례에 걸쳐 북극항로 운송에 참여해 왔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항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북극 지역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북극 자원의 아시아 시장으로의 수송’을 주제로 ▲북극항로 현황과 전망 ▲북극자원 개발과 수송 ▲북극해 운송 인프라 및 미래 운항 전망에 대해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한다.
러시아 교통부 북극항로국 니콜라이 몽코(Nikolay Monko) 부국장을 비롯해 북극자원 개발사업을 컨설팅하는 러시아 게콘사(GECON) 사장, 북극권 대표 자원개발사업인 야말 액화천연가스(Yamal LNG) 사업 물류 담당자 등이 사업 세부 추진 현황을 공유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번 발표 및 종합토론을 통해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운항 참여를 위한 북극 자원 물동량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등 우리 기업 사업 참여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북극항로는 정부의 신북방정책 비전을 추진하기 위한 9개 전략 중 하나로 제시되는 등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분야”라며 “향후 국내 해운물류 기업 운송 참여가 활발해지고 효율적인 북극항로 활용방안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