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취업 희망 1위 공무원·교사…전문대생은 중소기업

2017-12-13 11:30
첫 대학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 나와

[교육부]

조사 결과 대학생들의 취업 희망 선호도에서 공무원과 교사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17년 대학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하고 공무원·교사를 희망하는 대학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취업 희망 기업의 경우 대학생은 23.6%가 ‘공무원‧교사’, 20%는 ‘공공기관‧공기업’, 19.8%는 ‘대기업’이었고, 전문대학생은 28.4%가 ‘중소기업’, 24.6%는 ‘대기업’, 15.4%는 ‘공무원‧교사’였다.

대학생의 경우 전 학년 평균과 달리 학년이 올라가면서 ‘중소기업’ 희망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전문대학생의 경우 ‘대기업’ 희망비율은 소폭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공무원 또는 교사를 선호하는 대학생 비율은 1학년이 25%, 2학년이 27.5%, 3학년이 23.8%, 4학년이 19.4%였고 중소기업 취업 희망 대학생은 1학년이 14.7%, 2학년이 17.1%, 3학년이 18.7%, 4학년이 22.6%였다.

대학생활에서 가장 고민하는 것에 대해 묻자 대학생 60%, 전문대생 59.7%는 ‘졸업 후 진로’, 대학생 25.2%, 전문대학생 26.1%는 ‘학업’ 이라고 답했다.

졸업 후 진로계획에 대해서는 대학생 62.4%, 전문대생 68.4%가 ‘취업’으로 답했고 대학생 22.0%, 전문대생 15.1%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했다.

대학 내 진로지원 조직에 대해서는 ‘알지만 이용한 적 없다’는 응답이 60%를 넘었다.

진로지원 교과목 수강 및 만족도와 관련해 대학생은 42.8%가 ‘진로‧직업탐색 관련 과목’, 39.7%가 ‘학과(전공)에서의 진로탐색 과목’ 순으로 수강하고 있었고 수강 만족도는 ‘학과(전공)에서의 관련 진로탐색 과목’이 3.64점으로 가장 높았다.

전문대생의 경우 ‘학과(전공)에서의 진로탐색 과목’ 수강비율은 57.7%였고, 수강만족도는 3.78점을 나타냈다.

대학에서 제공하는 진로지원 서비스의 경험 비율은 ‘학과(전공) 교수와의 진로·취업상담’이 대학생 68.7%, 전문대생 78.4%로 가장 높았으나, 나머지 항목들은 40% 미만이었다.

진로‧취업과 관련해 도움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지도교수’가 대학생 51.4%, 전문대학생 66.2%, ‘진로‧직업 관련 현장 직업인’이 대학생 44.1%, 전문대학생 36.3%였다.

진로 및 취‧창업 준비를 위해 대학이 지원해주기를 바라는 사항은 ‘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 ‘전공 관련 진로탐색 과목 개설’, ‘전공교수 진로‧취업상담’ 순이었다.

교수들은 학생 진로지원과 관련해 ‘학생 진로지도 및 상담’, ‘전공 관련 직업·취업 정보 제공’ 등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 취업처 발굴 및 연계’에 대해 대학 3.57점, 전문대학 3.29점으로 어려움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올해 처음으로 고등교육 단계까지 확대한 것으로 조사 대상은 진로교육 및 취·창업 지원 조직 담당자, 교수, 학생 등 3만6178명이었다. 이 조사에는 대학 163개교, 전문대학 120개교, 교수 7648명, 학생 2만8247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