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기부 장관 "향후 5년간 500억 규모 여성벤처펀드 조성할 것"
2017-12-12 17:47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2일 "여성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돕기 위해 매년 100억원씩 앞으로 5년 간 총 500억원 규모의 여성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홍종학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여성벤처협회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해 "여성과 여성기업인이 공정한 기회속에서 유리천장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매년 발표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유리천장 지수'에서 우리나라는 5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할 만큼 여성의 경제활동 여건이 아직 어렵다"며 "이러한 환경에도 지난 2007년 여성벤처협회 창립당시 500여 개에 불과하던 여성벤처기업의 수는 올해 3100여 개가 됐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그는 "여성기업 전용 연구개발(R&D) 사업은 성과평가를 통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여성기업 창업지원을 위한 센터를 추가로 조성하고 공공기관의 여성기업제품 우선구매 목표도 늘리겠다"고 전했다.
홍종학 장관은 "우수한 여성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여성기업의 사기앙양을 위해 장관포상을 대폭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중기부가 여성벤처기업 성장에 든든한 수호천사, 세일즈 맨이 돼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