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한국당, 신임 지도부 중심으로 일하는 정당으로 변모하길”

2017-12-12 10:04
"한국당, 선진화법으로 국회 공전 장기화시킬 생각에서 벗어나야"
"임시국회 기간에 여야 법안처리 속도내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자유한국당은 국회선진화법을 끌어들여서 국회 공전을 장기화시킬 생각에서 벗어나 오늘 선출되는 신임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일하는 정당으로 변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한국당의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국회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생 입법과 권력 기관 개혁처럼 국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키고, 민주주의 토대를 굳건히 다지는 일은 국회의 소명이자 책무”라며 “앞으로 남은 임시국회 기간 여야는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오늘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소위원회를 열고) 오랜 기간 화두였던 선거연령 인하, 투표시간 연장, 비례성 강화 등을 다룰 예정”이라며 “선거제도는 국회가 민심에 더 가까이 다가서는 유일한 길이며 동시에 국민 주권을 실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발전과 정치개혁을 뒷받침할 선거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정치권 모두가 편협한 기득권을 버리고 대승적으로 협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