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 곽도원 "원작 캐릭터와 비주얼적 차이…내심 불안"

2017-12-11 18:05

배우 곽도원[<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배우 곽도원이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역할을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12월 11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CGV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제작 모팩앤알프레드·배급 NEW)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양우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성, 곽도원, 김의성, 이경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극 중 곽도원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곽철우 역을 연기했다. 곽철우는 핵전쟁을 막기 위해 북한최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 분)와 손을 잡고 분투하는 인물이다.

곽도원은 “수많은 공위공직관리 역할을 해왔다. 그 중에서도 ‘강철비’는 가장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 두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그래프를 만들고 어디에 힘을 쓰고, 빼며, 쉬어 가야하는지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또한 곽도원은 원작 웹툰과 비주얼적인 싱크로율에 관해 “원작을 읽다가 말았다. 너무 달라서 그렇더라. 내심 불안했다. 천만 뷰가 나온 작품인데 원작 팬들이 너무 다르다고 할까봐 걱저잉었다. 외교안보수석으로 너무 딱딱하지 않게 남한의 여유도 표현하려고 했다”며 연기적으로 보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천만 영화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정우성·곽도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강철비’는 오는 14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