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 이틀새 40% 급락인데…"4년전 140만원이 2억으로" 주장글 올라와

2017-12-11 10:44

[사진=고려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비트코인이 이틀새 40% 급락한 가운데, 대학교 SNS에 비트코인으로 대박을 쳤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다.

지난 7일 고려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에 게시자 A씨는 "고등학교 때 과외 선생님의 추천으로 당시 한 개에 14만 원이던 비트코인을 10개 구매했다"고 말했다. 

일본 비트코인 거래소가 파산해 가격이 폭락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해 잊고 군대를 다녀온 A씨는 "비트코인이 자주 언급되면서 존재를 다시 떠올렸고, 1비트코인당 2000만 원이 넘는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면서 140만 원으로 산 비트코인이 2억 원이 됐다고 덧붙였다. 

11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8일 오전 1비트코인당 2480만 원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이틀새 40%가량 하락한 1500만 원 선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이 낙폭은 미국의 2배에 달한다. 

한편, 비트코인 화제성에 북한 해커들이 거래소를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이버안보 전문가 애슐리 선의 한 연구원은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높아진 가치로 비트코인이 '좋은 투자대상'이 됐기 때문에 북한 해킹 집단이 계속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