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인수 3파전... 국내 업체 '대유위니아' 도전
2017-12-06 19:17
동부대우전자 인수전에 대유위니아, 이란 엔텍합, 터키 베스텔 등 전자업체 세 곳이 뛰어들었다.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대유위니아가 본 경쟁에 나섰다.
6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최종적으로 대유위니아, 엔텍합, 베스텔이 참여했으며 앞서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국내 의류업체 글로벌세아, 중국 메이디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날 베스텔은 동부대우전자와 경영자 미팅을 갖고, 회사의 현황과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8일 동부대우전자는 매각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통해 매각 본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엔텍합은 가장 늦게 인수전에 합류했다. 매각 주체인 KTB프라이빗에쿼티 등 재무적투자자(FI)는 마지막 입찰자인 베스텔과의 실무 협의까지 마치고,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유일한 국내 업체인 대유위니아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대유위니아가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할 경우 대표 제품인 '딤채'를 중심으로 제품군 확대, 해외 진출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동부대우전자는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가 잘 구축돼 있는 반면, 대유위니아는 90%가 국내 매출이다.
대유위니아의 모기업인 대유그룹은 이번 인수전에서 실질적인 협상 작업에 나서고 있다. 대유는 이번 인수에서 그룹 차원의 자금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유그룹은 현재 인수에 투입할 사내 유보금을 500억원 가량을 확보해둔 것으로 전해진다.
또 동부대우전자가 운영하고 있는 광주공장의 존치를 위해서는 국내 기업이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시각도 있다. 대유그룹은 본사 및 공장이 호남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인수 후에도 지속적인 공장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두 곳의 해외 업체의 경우 인수 후 해외 시설에 집중하게되면 광주공장 존치를 장담할 수 없다"며 "반면 대유는 호남에 기반을 두고 있고, 자금 마련 등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인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6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최종적으로 대유위니아, 엔텍합, 베스텔이 참여했으며 앞서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국내 의류업체 글로벌세아, 중국 메이디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날 베스텔은 동부대우전자와 경영자 미팅을 갖고, 회사의 현황과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8일 동부대우전자는 매각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통해 매각 본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엔텍합은 가장 늦게 인수전에 합류했다. 매각 주체인 KTB프라이빗에쿼티 등 재무적투자자(FI)는 마지막 입찰자인 베스텔과의 실무 협의까지 마치고,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유일한 국내 업체인 대유위니아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대유위니아가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할 경우 대표 제품인 '딤채'를 중심으로 제품군 확대, 해외 진출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동부대우전자는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가 잘 구축돼 있는 반면, 대유위니아는 90%가 국내 매출이다.
대유위니아의 모기업인 대유그룹은 이번 인수전에서 실질적인 협상 작업에 나서고 있다. 대유는 이번 인수에서 그룹 차원의 자금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유그룹은 현재 인수에 투입할 사내 유보금을 500억원 가량을 확보해둔 것으로 전해진다.
또 동부대우전자가 운영하고 있는 광주공장의 존치를 위해서는 국내 기업이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시각도 있다. 대유그룹은 본사 및 공장이 호남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인수 후에도 지속적인 공장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두 곳의 해외 업체의 경우 인수 후 해외 시설에 집중하게되면 광주공장 존치를 장담할 수 없다"며 "반면 대유는 호남에 기반을 두고 있고, 자금 마련 등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인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