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의장 “국방예산 많이 반영…국회도 적극 뒷받침하겠다”
2017-12-06 17:15
정세균 국회의장 6일 강원도 철원 제3보병사단 위문 방문
정세균 국회의장은 6일 내년도 예산안에서 국방비가 9년 만에 최대 폭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군의 전투력을 강화하고 현대화하는 국방 예산이 많이 증액됐다”고 자평했다.
정 의장은 이날 최전방 부대인 강원도 철원 제3보병사단(백골부대)을 격려차 방문하고 안보태세를 점검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의 사기 충전 및 장비의 최신화를 통해 장병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국회에서 미리 준비한 중식 메뉴로 점심을 함께 하며 장병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특히 내년부터 사병 월급이 인상된다는 소식을 전했을 때에는 장병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정 의장은 “여러분이 군복무를 마친 후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되었을 때 청년일자리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정부의 수정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국방 예산은 지난해 대비 7.0%포인트 증가한 43조1581억 원이다. 증가 폭은 지난 2009년도 국방예산 8.7% 이후 최대치다.
이에 따라 북핵 대응을 위한 3축(킬체인·미사일방어·대량응징보복) 체계가 빠르게 구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