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법원, 샤오미 '미패드' 상표 등록 'NO'..."아이패드와 비슷"
2017-12-06 08:13
중국 대표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 '애플 짝퉁' 굴레 여전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아직도 '애플 짝퉁'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하다.
중국 IT 전문매체 테크웹의 보도에 따르면 1심법원 격인 유럽연합(EU) 일반법원(General Court)이 5일(현지시간) 샤오미의 태블릿PC인 '미패드(Mi Pad)' 상표 등록을 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그 이유로 "애플의 '아이패드(iPad)' 상표와 너무 비슷하다"며 "앞에 M이 하나 더 붙었을 뿐으로 소비자가 아이패드 계열 제품으로 착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경쟁력으로 내세워 성공을 거둔 샤오미는 등장 초기 애플 '따라하기'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으며 '대륙의 실수'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중국 시장을 장악하며 '대륙의 기적'으로 거듭났고 최근 인도에서 큰 인기를 얻는 등 세계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