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피해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150만원, 180일 지원

2017-12-05 14:11
고용부, 지진 피해 기업에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고용노동부[사진=고용노동부]


지진 피해가 난 포항 특별재난지역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정부가 1인당 월 최대 150만원의 고용유지지원금을 연간 최대 180일간 지원한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생산량 감소 등 지진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증명할 수 없더라도 조업중단 등의 사태를 겪었다면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장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생산량·매출액이 줄거나 재고량이 늘어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기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으려면 근로자를 감원하지 않고 휴업·훈련·휴직 등을 통해 고용유지 조치를 해야 한다.

임서정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포항지역 기업이 조업중단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지방관서에서 피해 기업을 방문해 고용유지 지원제도를 안내하고 지원하는 등 노동자의 고용불안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