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로 택배 배송일 감소 영향"…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폭 최소
2017-12-04 12:55
통계청 '10월 온라인쇼핑동향' 발표…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폭 4년8개월來 최소치
열흘 간의 추석 연휴를 맞아 택배 배송 일수 감소 영향으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폭이 4년 8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9월 선소비에 따라 선물 및 상품구매가 집중되면서 온라인쇼핑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3333억원으로 전년 동월(5조7641억원)대비 9.9%(5692억원) 증가에 그쳤다.
온라인쇼핑 중 63.6%를 차지하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보다 22.4% 늘어난 4조29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8%,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9% 각각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아동·유아용품(77.4%)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신발(76.5%), 음·식료품(76.1%), 애완용품(74.0%), 가방(73.4%), 패션 및 액세서리(72.3%) 순이었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종합몰 8.5%, 전문몰 15.1% 각각 증가했다.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온라인몰 18.7% 증가, 온·오프라인병행몰 3.5%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소프트웨어(-21.0%)는 감소했으며 음식료품(37.2%), 여행및예약서비스(15.0%),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23.8%) 등 대부분 상품의 거래액은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