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물가 1.3% 상승.…올 들어 최저치
2017-12-01 09:19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 발표…채솟값 하락·도시가스비 인하 영향
급등하던 채소류 가격 하락과 도시가스 가격 인하로 1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1.3% 상승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채소류 물가는 2014년 8월 18.1% 떨어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추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배추와 무 출하량이 늘면서 채소류가 14.6% 하락했고, 도시가스 가격이 인하돼 전기·수도·가스가 6.7% 내렸다.
서민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3% 상승했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1.3%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신선어개가 5.6%, 신선과실이 6.6% 상승했지만 신선채소가 14.8% 하락하면서 2.5%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