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북 미사일 도발 한목소리로 규탄
2017-11-29 18:39
여야는 29일 새벽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평화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특히 여야는 북한이 도발을 지속한다면 이전과 다른 강력한 제재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경고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제사회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이번 도발을 강력 규탄한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될 수 없으며, 북한이 대화 대신 도발을 지속한다면 북한은 전례 없는 강력한 제재를 마주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은 더욱 강도를 높일 수밖에 없다”며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통한 의사표현은 스스로의 고립을 자초하는 것이고, 외부로부터 더 강도 높은 압박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위협하는 북한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한·미·일을 중심으로 확실한 안보동맹을 거듭 확인하고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적극 동참하는 것을 넘어서야 한다”며 “(대북 제재를) 주도하는 것만이 북한의 무력 폭주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응수단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각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계속되는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 속에서 북한의 고립이 강화되고, 몰락의 길로 갈 수밖에 없음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로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변화가 있을 수 없음을 밝혀둔다”며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유의동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북한은 이미 한반도를 넘어 세계평화를 실질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이제라도 정부가 나서서 미국은 물론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과 국제사회가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