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혁신성장,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서포트 타워 역할 해야"

2017-11-29 09:35
김동연 부총리,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
모두발언에서 경제·사회 전방위적인 혁신성장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협업 강조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월 29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 제공]



정부가 혁신성장전략회의에 이어 부처별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혁신성장 선도사업의 고삐를 바짝 잡아당기고 있다.

김동연 부총리는 29일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지난 29일 대통령 주재의 '2017 대한민국 혁신성장전략회의'는 혁신성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선도사업의 추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혁신성장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는 서포트 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앞으로 정부도 경제·사회 전방위적인 혁신성장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협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혁신성장을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들이 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핵심 선도사업 등이 국민 참여와 현장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각 부처의 실천이 중요하다"며 "각 부처에서 선도사업 수행을 위해 필요한, 실천할 수 있는 규제혁신방안부터 집중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는 새벽께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한 경제 영향 및 대책도 논의됐다.

기재부는 신용평가사, 외국인 투자자, 주요 외신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투자심리 안정에도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