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우수사례 발표회 열어

2017-11-29 08:57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서울 중구 엘더블유(LW)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2017년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국 가정폭력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 및 담당 공무원들이 지난 1년간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원기관 간 연계‧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발표회에서는 우수사례 발표와 시상, '가정폭력 피해자 현장상담 활성화 시범사업 사례' 발표 등이 진행된다.

올해 가정폭력피해 지원 우수기관에는 △여성긴급전화1366지역센터 4개(강원, 경북, 대전, 제주) △상담소 2개(대전YWCA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 사천YWCA건강가정상담소) △보호시설 3개(서울, 대전, 경남) △이주여성보호시설 2개(경기, 전남) △지방자치단체 1개(부산광역시) 등 12곳이 선정됐다.

시범사업 사례로는 야간·공휴일에도 상담원이 직접 현장(집 또는 경찰서)을 방문해 전문상담, 피해자지원기관 연계를 지원하는 가정폭력피해 재발방지 사업이 소개된다.

여가부는 가정폭력피해자 등 지원을 위해 전국적으로 여성긴급전화1366센터(18개소), 가정폭력상담소(204개소), 가정폭력피해자쉼터(67개소), 폭력피해이주여성쉼터(30개소)를 운영하며 전문상담·보호·의료지원·심리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가정폭력은 반복적이지만 가정 내에서 은밀하게 일어나 은폐되기 쉽고 피해자에게 커다란 정신적 상처를 남긴다는 점에서 지원기관과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피해자가 사건 발생초기부터 사회의 지원체계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