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역사 유가증권 상장사比 평균 13년 짧아
2017-11-29 07:49
코스닥시장 주요 상장사들의 업력(業歷)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보다 평균 13년 넘게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50개 상장사의 업력은 평균 22.5년이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50개 상장사의 업력이 평균 35.8년인 것과 비교하면 13.3년 격차가 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선 두산이 1896년 설립돼 가장 오래됐다. 이어 1899년 설립된 우리은행이 올해로 118년을 맞아 뒤를 이었다. 기아차와 한화생명이 각각 73년, 71년을 기록했다. LG(70년), SK하이닉스(68년), 삼성화재(65년), 현대제철(64년) 등도 6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했다.
코스닥시장에선 하림그룹의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가 67년으로 가장 길다. 제일홀딩스는 하림의 명맥을 잇는 회사로 설립연도는 1950년으로 돼 있다.
네이처셀(46년), 포스코켐텍(46년), 코미팜(45년), 파라다이스(45년), 동진쎄미켐(44년) 등도 코스닥시장에서 나름대로 역사가 오래된 회사들이다,
역사가 짧은 회사로는 지난해 설립된 스튜디오드래곤과 원익IPS 및 CJ E&M(7년) 등이 있다. 이들은 분할회사로 순수 창립 회사로는 더블유게임즈(5년), 펄어비스(7년) 등 게임사가 짧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