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수서동주민센터, 무료 건강관리교실 구민 건강지킴이 역할 '톡톡'
2017-11-28 10:06
"평소 지병으로 외출할 때 불편함이 컸으나 건강관리교실에 꾸준히 참여해 걸음걸이가 교정되고 걷는 속도 역시 빨라졌습니다."
전국 행정기관 최초 동주민센터 단독으로 '주민 건강지키기'에 나선 지역이 있어 화제다. 무료로 주민 건강관리교실을 운영 중인 강남구 수서동주민센터가 그 주인공이다.
28일 강남구에 따르면, 수서동은 저소득층 노약자들이 다수 거주(기초생활수급자 2851명, 강남구 22개동 중 1위)하는 곳이다. 구는 제대로 건강을 돌보기 어려운 주민들에 주목했다.
수서동 또는 인근의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국선도 교실은 매주 평일 오전 8~9시 수서동 관내 국선도 관계자의 재능기부로 열린다. 아울러 주민 건강검진을 상시 진행해 혈압, 당뇨 등 각종 성인병과 질병 예방에도 앞장선다.
동 주민센터는 주민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운동하고 건강관리를 습관화하도록 적극 도와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 방침이다. 이는 주민의 의료비 절감뿐만 아니라 의료보험료 지출액을 줄여 국가재정 건전성 향상에도 일조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