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학교 성남 블루팬더스, 성남시와 MOU 체결
2017-11-28 09:18
야구학교는 27일 성남시,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성남 블루팬더스 야구단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남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명 성남시장, 황호양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이상일 스포츠투아이㈜ 야구학교 사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야구학교 스태프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성남 블루팬더스는 성남시로부터 시 명칭 사용권한과 함께 성남시 탄천야구장에서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등의 편의를 제공받게 된다.
이로써 성남 블루팬더스는 임호균, 마해영 등 야구학교의 전문 코치진의 수준 높은 교육과 700평 규모의 실내 첨단 훈련시설은 물론 성남시의 훈련장 지원까지 받아 성남을 대표하는 야구 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재도전, 패자부활이 가능한 사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만들어 주겠다는 블루팬더스의 취지에 공감한다”며 “국민적 사랑을 받는 야구가 성남에도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좀 더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야구학교 이상일 사장은 “성남 블루팬더스는 프로 진출이 좌절되었거나 프로에서 방출된 선수들을 위한 팀이 될 것이다. 성남시의 지원은 도전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큰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라며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좋은 선수들을 프로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이고, 향후 성남 지역 내 기업과 메인 스폰서 유치를 통해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월 교육 비용도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블루팬더스는 고양 위너스, 수원 로보츠, 양주 레볼루션과 함게 경기도챌린지리그(GCBL)를 구성해 2018년부터 팀 당 60경기씩을 치를 예정이며 이미 성남 지역 내 기업들과의 스폰서 유치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성남 블루팬더스는 현재 14명의 선수를 선발했고 12월9일 2차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수 3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현재 야구학교 홈페이지에서 이메일 및 전화 접수를 통해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