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소방서(서장 심재빈)가 28일 S-OIL(주)에서 주최한「2017년 올해의 시민 영웅상」시상식에 참석했다.

올해 시민 영웅상으로 선정된 주인공 양태석(51세)씨는 지난 9월 20일 오전 7시께 광명새마을시장 한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지인 한승진(59세)씨와 함께 소화기를 이용, 초기진화에 나섰다 부탄가스 폭발로 얼굴과 양팔, 양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고대구로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양 씨는 수상소감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고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돼 매우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많은 이들의 아픔과 늘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소방서는 지난 9월 25일 화재진압 의인 2명에게 표창장 수여와 함께 전직원의 마음을 담은 위로금을 전달하고, 이번 S-OIL(주)에서 주최하는「2017년 올해의 시민 영웅상」선정에도 적극 발 벗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심재빈 서장은 “용감한 의인에 대한 의사상자 추대 등 관련법이 시급히 정비돼 의로운 사람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 수상이 그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