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환경분야 전담 비영리법인 설립… 서울 자치구 최초 '환경재단' 출범

2017-11-27 09:36

노원구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환경분야를 전담하는 비영리법인을 설립했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노원에너지제로주택 단지 내 가재울지혜마루에서 노원환경재단이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재단은 노원에너지제로주택, 노원에코센터 등 관내의 환경 관련 시설들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구 및 정책개발에 나선다. 지난 9월 창립총회에 이어 10월 서울시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았다.

이은희 이사장(서울여대 교수)과 이사 9명, 감사 1명으로 구성됐다. 당연직 이사인 교통환경국장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공모로 선임했다. 재원은 구 출연금, 사업수익금, 공모사업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은희 이사장은 "서울시 최초 설립한 노원환경재단은 최고 생태도시와 지속가능한 태양의 도시를 표방하는 노원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재단이 다채로운 사업을 통해 노원구가 에너지자립도시, 생태환경도시로 성장하는데 국가의 모범사례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