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타계 1주기 하루 전인 24일(현지시간)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학생들이 카스트로의 초상화를 들고 있다. 사회주의 혁명가인 카스트로 전 의장은 지난 1959년 공산 독재정권의 쿠바 총리에 취임한 뒤 1976년부터 국가평의회 의장직을 맡았다. 이후 49년 동안 쿠바를 통치한 뒤 지난해 11월 25일 90세 일기로 타계했다. [사진=연합/EPA]
"죽음은 사실이 아니다" 24일(현지시간) 쿠바 수도 아바나의 한 공원에 "죽음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내용을 뜻하는 스페인어 글귀가 걸려 있다. 쿠바는 자신을 따로 기념하지 말라는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유언에 따라 우상화 금지법을 제정했다. 카스트로 전 의장의 타계 1주기를 맞는 25일에도 국가 차원의 추모 행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바나 대학에서 대학생들이 조직한 대규모 추모 행사와 더불어 거리 곳곳에 "내가 피델이다", "피델은 살아 있다" 등의 글귀가 걸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AP]
문은주 기자 joo0714@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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