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동북아 중심 경제 질서 구축 위해 최선 다할 것"
2017-11-26 14:10
26일 열린 '2017 여시재 포럼' 축사 발언
김 부총리는 이날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미래로 열결된 동북아의 길:나비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열린 '2017 여시재 포럼'에 축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나비 프로젝트는 동북아시아를 중심축으로 유라시아와 아메리카 대륙을 물류 네트워크와 사람 교류를 통해 하나의 경제 질서로 만드는 아주 의욕적인 과제"라며 "정부의 대외 전략과 국가 비전 등 경제정책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참고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국제적인 문제에 대한 연구기관 및 NGO(비정부기구 또는 비정부단체)들이 주도하고 정부 당국자들이 비공식적으로 참여하는 접근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이자 여시재 이사장의 철학을 언급하는 것으로 축사를 마무리했다. 그는 "역사의 흐름 앞에서 겸손하고, 시대정신을 읽으면서 비전을 갖되 현실을 직시하면서 변화의 정책을 대범하고 단순하게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도 예산안 국회 처리에 대해선 "감액이 유보된 채 소위에 넘어간 것이 우려된다"며 "법정 시한 내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내 정·재계 인사들로 구성된 싱크탱크 여시제는 25일부터 27일까지 포럼을 진행한다. 나비 프로젝트란 유라시아, 아메리카,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을 연결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도모하려는 목적을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