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멤버스 해외에서도 사용...하나금융, 글로벌 플랫폼 구축
2017-11-26 10:20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글로벌 통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obal Loyalty Network;GLN) 컨소시엄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GLN 컨소시엄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일본·대만·중국·태국·러시아·미국·영국 등의 글로벌 은행,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 등 10여개국 30여개 회사 100여명의 주요 인사가 참가했다.
GLN은 하나멤버스를 해외 주요 국가들과 연계해 글로벌 통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추진됐다.
GLN 통합 플랫폼의 근간은 파이낸셜 로밍 서비스다. 국가간 디지털 자산의 자유로운 사용을 위해서는 각 거래에 대한 검증과 정산이 필요하다. GLN 컨소시엄에 참여한 각 회사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참여기관 간 거래에 대해 검증하고 갱신하는 작업을 공동 수행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전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가 각자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포인트·마일리지와 같은 디지털자산이나 전자화폐를 서로 자유롭게 교환·사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네트워크 구축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국가별 순차적 GLN 통합 플랫폼 오픈을 통해 GLN 참여기관 손님간 실시간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 자산 송금, 디지털 자산 상호 교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디지털 자산 사용(바코드, QR코드 등), GLN 쿠폰몰에서 유·무료 쿠폰 구매 등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김정태 회장은 "GLN을 통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이전 네트워크 구축은 세계적으로도 그 추진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혁신적인 시도"라며 "앞으로 참여기관 확대 및 4차 산업 혁명 기술 발전에 따라 상상하지 못했던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