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주석, "이집트 테러 사상자에 애도"
2017-11-26 09:53
"모든 테러행위 반대, 강력하게 질타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이 24일(현지시간) 이집트 시나이반도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한 끔찍한 폭탄·총격 테러 사상자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사에 따르면 시 주석이 25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에 애도 전문을 보내 "이집트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로 인한 무고한 희생자에 침통한 마음으로 애도를 표한다"면서 "대통령 뿐 아니라 희생자 가족, 부상자 등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모든 형태의 테러행위를 결연하게 반대하며 이번 테러 공격을 강력하게 질타한다"면서 "중국은 이집트와 함께 국가 안보 안정을 수호하고 테러리즘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집트 검찰 당국에 따르면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깃발을 든 무장조직원 30여명이 모스크에 나타나 무방비 상태의 사람들을 향해 폭탄을 터뜨리고 총격을 가하면서 인명피해가 컸다.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는 IS 충성세력들이 군인·경찰, 소수 종파를 향한 테러행위를 일삼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