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 도로명주소 '인지도·숙지도·활용도' 95%이상 집계

2017-11-26 04:44

 세종특별자치시청 전경 [사진=아주경제 DB]

세종특별자치시 '도로명주소 알리기' 시민홍보 활동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열흘간 시청과 각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한 시민 550명을 대상으로 도로명주소에 대한 인지도, 숙지도, 활용도, 만족도 및 개선 사항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로명주소를 잘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26일 세종시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 도로명주소를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인지도는 98.2%로 전년대비 1.4%p, 거주지 도로명주소를 알고 있다는 숙지도는 98.0%로 전년대비 2.4%p, 도로명주소를 사용해본 적이 있다는 활용도는 97.2%로 전년대비 3.6%p 상승했다.

올해 처음 실시한 만족도 리서치에서는 만족한다가 51.5%, 보통이다가 37.2%, 만족하지 않는다가 11.3%로 절반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명주소를 정확히 외우지 못하는 이유는 동명칭(마을이름)과 달라서가 35.3%로 가장 높았다. 또 도로명주소의 정확한 체계를 몰라서가 23.5%로 뒤를 이었다. 이어 도로명주소가 불편한 이유로는 주소에 동명칭(마을이름)이 표기되지 않아 어느 동네인지 알기 어렵다가 41.6%, 상대방이 지번주소를 요구한다가 21.5%로 나타났다.

개선 사항으로는 외우기 쉽게 도로명칭 개선이 27.3%, 길 찾기 편리하게 도로명판 등 안내시설 확충 23.5%, 내비게이션 등 도로명주소 검색체계 개선 20.7% 순으로 답했다.

시는 시민들이 제시한 불편 및 개선사항을 중앙부처와 공유하고 정부정책에 활용하도록 제도개선 등을 건의하는 하는 등 내년도 도로명주소 업무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