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임진강 수계에 댐 건설…연천군 가뭄 피해 우려

2017-11-25 16:06

북한이 임진강 수계에 또 댐을 건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언제(댐) 공사 적극 추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천 군민발전소 건설에 떨쳐나선 일꾼들과 건설자들이 발전소 언제 공사에서 전례 없는 위훈을 창조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강원도에 건설하는 이천 군민발전소는 임진강으로 흐르는 물을 막아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하는 발전소로, 완공되면 전력 문제가 더 원만히 해결돼 경제 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북한 강원도 법동군 두류산에서 발원한 임진강은 판교군과 이천군을 지나 비무장지대(DMZ)를 넘어 남쪽으로 흐른다.

북한이 임진강 수계에 댐을 추가로 건설함에 따라 임진강 하류 우리 측 지역에서는 여름철 물 부족 현상과 북한의 기습적인 댐 방류로 인한 피해 우려 등이 제기된다.

연천군에는 한탄강댐과 군남댐 등 홍수조절용 댐만 있고 담수용 댐은 없어 가뭄 때 물 부족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