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시장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거듭날 것"
2017-11-25 10:43
2018년 5대 주요 청사진 제시
제종길 안산시장이 도시재생사업과 광역 교통망 구축 등을 통한 명품 주거단지 조성으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제 시장은 제245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안산은 그 동안 단단하게 다져놓았던 기반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환경친화적인 첨단 산업 도시로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고 회고하고 다가오는 2018년도 시정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에 대한 청사진을 내비쳤다.
◇ 적극적 주민 참여·자주재정 확충을 통한 도시 역량 강화 역점
또 청년들의 실질적 참여를 뒷받침하기 위한 ‘청년기본조례’제정, 진솔한 고민을 함께 논의하고 필요한 정책 발굴을 위해 개최했던 ‘청년정책토론회’에 그치지 않고, 청년참여 예산제도도 시도, 시의 주체로서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만들어 나가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행사와 지역상생 협약을 거쳐 1조원 상당의 자금이 환원될 90블록 복합개발사업과 향후 수도권 교통의 중심지가 될 초지역세권 등 대규모 투자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자립을 위한 재정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
안산 시내의 균형발전을 위해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12월 목표로 타 도시와 차별화 되는 안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모델을 발굴, 낙후된 지역의 재생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내년과 그 다음해 개통될 소사~원시선·수인선 복선전철, 추진이 확정된 신안산선과 인천발 KTX 건설 사업으로, 안산은 수도권 서남부의 교통 중심 도시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변화의 시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시가지·개발제한 구역 해제지역의 도로 개선 사업과 대부도 도로망 확충 사업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과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건강·문화·교육에 있어서도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하겠다.
◇ 4차 산업혁명 선도하는 첨단산업 도시 입지 자리매김
안산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심장이라 불리는 ‘안산스마트허브’와 경기권의 대표적인 산·학·연 클러스터인 ‘안산사이언스밸리’등이 있어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도시다.
시화 MTV 내 임시로 구축 해 놓은 스마트제조혁신 센터는 사동 90블록 R&D 복합용지에 5천 평 규모로 확대·이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 공장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의 주요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89블록 스마트 시티 실증단지 지정도 점진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
◇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에 더욱 박차...세계적 해양생태관광도시 '우뚝'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원을 확보한 나들가게 육성 지원사업은 올해 9월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활기를 띄고 있다. 내년에는 점포컨설팅, 마케팅 교육 등 보다 구체적인 지원을 통해 대기업 위주의 유통환경에서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공실률이 높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청년몰을 조성하고 각 시장의 특색을 부여하는 골목형 시장 육성 사업을 함께 추진,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상권이 살아나는 계기로 만들겠다.
◇ 지속가능한 도시, “숲”의 도시 조성에 내실화 추구
안산은 대한민국 환경대상 도시 숲 부문 2년 연속 수상, 기후변화 그랜드 어워드 대상, ‘숲의 도시 안산’ 지속가능성 보고서 우수상 등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도시 숲’벤치마킹의 거점 도시로 부상했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발판삼아 국내 최대 규모의 ‘세계정원 경기가든’이 조성되면 한국을 넘어 세계적 ‘숲의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1인당 생활권 도시 숲 면적 15㎡를 목표로 쌈지공원과 공공건물 옥상공원 조성 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늘 숲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제 시장은 “2018년 3년간 우리들이 함께 꿈꿔왔던 청사진이 완성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면서 “시민들의 응집된 힘으로 새로운 민주주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성숙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나침반 삼아 창의적 행정 구현과 희망을 드리는 시정을 펼쳐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