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리뷰] 천재 다빈치를 만날 수 있는 기회, 당신에게도 있다

2017-11-26 14:48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기획전시회에서 내년 3월 4일까지 ‘다빈치 얼라이브 천재의 공간’이 전시된다.이 전시는 USA TODAY에서 선정한 최고의 전시로 6개국, 75개의 도시를 다녀와 한국, 서울에 도착했다. 요금은 성인 15000원, 청소년 13000원, 어린이 11000원으로 무겁지 않은 가격으로 다빈치의 6천여 페이지의 노트와 드로잉이 코덱스라는 이름으로 묶인 수기노트를 바탕으로 10년간 이탈리아 장인들이 연구하여 그이 발명품을 보다 정교하게 재현하도록 노력해왔다.

그 노력으로 보여지는 발명품들이 새롭게 이 전시회에서 전시되며, 화려한 기술을 사용해 여러 작품을 보여주고, 흥미로운 사실들도 알려 준다. 세계적인 감정기관인 ‘뤼미에르 감정단’이 모나리자 원화를 10년간 심층 분석하기도 했다. 이 전시회를 직접 다녀와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 보자 한다.

사람들은 다빈치를 그저 모나리자를 그린 예술가로 알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가, 예술가, 건축가, 그리고 사상가이다. 또한, 그는 탱크, 총알을 만든 군사 전략가였고, 지질학, 천문학에도 능했고, 해부학을 처음 시도한 사람이기도 하다. 전시회에서 그의 수기노트, 즉 코덱스를 살피면 그는 비행의 아버지라고 불릴 만 했다. 과학의 힘으로 비행을 실현하게 한 최초의 인물인 다빈치는 새의 움직임을 모방해 기계를 만들면 새처럼 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수기노트에 낙하산, 항공나사, 행글라이더와 비슷한 많은 스케치와 디자인을 남겼다.

다빈치의 그림도 몇 작품 볼 수 있었고, 최후의 만찬은 관련된 흥미로운 사실을 알려 주는 영상을 가지고 있었다.최후의 만찬은 유다가 다른 제자들과 같이 앉아 있는 모습이 처음으로 그려진 작품이며, 여기에 배반자가 있다는 예수의 말에 놀란 제자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다빈치는 이 작품을 그리면서 어떻게 그릴지 연구하는 데 하루를 다 보내기도, 밥까지 먹지 않으며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고 한다.

수기노트에 있던 여러 작품이 재현된 것은 직접 만지며 체험할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작품을 만지고 돌리며 더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된다.

화려한 영상들을 뒤로하고, 모나리자에 관련된 곳도 찾아온다. 전시회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있던 곳으로 모두들 가장 흥미롭게 여기는 듯 보였다. 모나리자를 스펙트럼 카메라와 컴퓨터로 정교하게 분석하여 모나리자의 작품 속에 겹겹이 숨겨져 있는 원래의 색을 발견했다. 그래서 전시회에서는 모나리자가 탄생했을 때의 색감이나 모습을 볼 수 있다. 눈썹의 미스터리에 관한 내용도 있으며, 모나리자의 복제화도 볼 수 있고, 모나리자 안에 그려진 네 가지의 다른 그림도 볼 수 있다. 이런 기회는 매우 흔치 않다.

이러한 기회는 용산전쟁기념관 기획전시회에서 내년 3월까지 잡을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전시장 입구에서 대여료 3000원으로 오디오 가이드도 들을 수 있다. 도슨튼 프로그램은 평일 3회로 11시, 14시, 16시에 이루어지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10시, 11시에 운영된다. 미래의 다빈치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 다빈치 얼라이브 천재의 공간. 3월이 되기 전,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전시회에 대한 더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는 다빈치 얼라이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오유림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