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 금리 연 2.3% 확정
2017-11-24 13:44
초대형 투자은행(IB)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이 첫 발행어음의 금리를 확정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1년 만기 발행어음의 수익률을 연 2.3%로 확정하고 오는 2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이외에 9개월 이상 1년 미만은 2.1%, 6개월 이상 9개월 미만은 2.0%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발행어음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는 연 1.2%의 수익률이 제공된다.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이 연 1% 후반대, 증권사 CMA가 연 1% 초반대임을 고려하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발행어음 판매 상황과 시장 상황에 따라 판매 규모·수익률을 탄력적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발행어음이라는 신규 수익원 확보를 통해 수익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발행어음 운용전략으로 비업금융 자산에 1년 6개월 내 50% 이상 투자할 예정이다. 혁신.중소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원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목표다.
부동산자산은 30% 이내에서 운용하며 1개월, 3개월 100% 유동성비율을 준수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단기금융업 업무 도입 취지에 발맞춰 개인고객에게는 신규 자산 증식 수단을 제공하고 혁신기업에는 모험자본을 적극 공급함으로써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