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타 영상] 펜타곤, 5집 데모 02 수록곡 ‘바이올렛’ 감성넘치는 무대
2017-11-24 12:05
그룹 펜타곤은 22일 오후 4시 서울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데모_02’(DEMO_02) 발매 기념 공연을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펜타곤은 이번 앨범의 수록곡 ‘바이올렛’과 타이틀곡 ‘런어웨이’의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펜타곤은 이날 새 앨범 수록곡 '바이올렛(VIOLET)' 무대를 전했다. 차갑고 따뜻한 느낌이 대비되는 보라색을 슬프고도 아름다웠던 사랑으로 표현한 곡으로, 키노가 작곡했다.
키노는 "지난 앨범이 펜타곤 멤버의 전곡 자작곡 앨범이었다. 이번에도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올렛'은 제가 느끼는 보라색에 대한 감정을 연인 관계에 대입해 만든 곡이다. 멤버들이 잘 표현해줘서 좋은 노래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타이틀곡 ‘런어웨이(RUNAWAY)’는 빨려 들어가는 듯한 강렬한 인트로와 박력 넘치는 사운드로 시작하며, 방황하는 청춘의 아픔을 담았던 지난 타이틀곡 ‘라이크 디스(Like This)’ 뮤직비디오의 맥락을 이어냈으며, 불안한 미래에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얘기하는 곡이다.
난 네가 담고 있던 색을 기억해
Violet
부서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날들이
또 무너져 난 무서워
이미 깨져버려 담아보려 했던 내 손에는
상처가 깊어져 피가 나는 걸
차가웠던 공기가 따뜻해지는 시간
무덤덤히 널 바라볼 때 네가
나와 닮아간다 느꼈고 시간이 흘러도
우리가 변치 않을 거라 믿었지 난
완벽한 넌 내게 너무 클지 몰라도
난 널 내 품에 담아가고 싶더라고
이런 내 모습이 욕심이었나 봐
그리움은 언제쯤 꺼질까
되돌릴 수 있을까
붙잡을 수 있을까
온 세상이 너로 덮인 듯한
그날들은 이제 기억뿐인 걸까
너의 말들은 꽃처럼 아름다웠고
난 네가 담고 있던 색을 기억해
다시 널 꽉 잡을 수 있었던
그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
잊고 싶지 않아
Violet
너는 떠나갈 거였어 어차피
그러니 그리 쉽게 내뱉잖아 끝을
너는 모르겠지 가시 박힌
시든 장미의 비참해진 꽃말을
아름다운 빨강 불가능의 파랑
개뿔의 영원 같은 소리 하는 보라
그럼 뭐 해 이제 색깔이 없는 걸
아무 의미 없는 걸
너도 혹시 아플까
너도 혹시 아플까 봐
조금은 날 그리워할까
온 세상이 너로 덮인 듯한
그날들은 이제 기억뿐인 걸까
너의 말들은 꽃처럼 아름다웠고
난 네가 담고 있던 색을 기억해
다시 널 꽉 잡을 수 있었던
그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
잊고 싶지 않아
유토다
내가 바라보던 추억에서 내려오는 비
눈물을 흘려도 남은 그대의 목소리
우리의 스토리 이젠 끝인가 보지
미련이 남는 너와 나의 세상이
너를 놓쳐야 하는 이 시간이 두려워
난 무서워
영원할 수 없는 너뿐인
이 밤이 사라질까 봐
그날의 난 너에게 잠겨 흠뻑 젖었고
여전해 아직 그때의 색을 기억해
다시 널 꽉 잡을 수 있었던
그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
Violet
잊고 싶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