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18%…'8·2대책' 후 상승폭 최대
2017-11-23 17:25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포인트 오른 0.18%를 기록했다. 이는 8·2 대책 발표 직전인 7월 마지막 주에 0.33%의 오름세를 보인 이후 최대치다.
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0.05%를 기록, 2주 연속 하락폭이 확대되며 극심한 양극화를 보였다. 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0.01%다.
서울 강북권은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이 양호한 중구, 종로구, 성동구 등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0.11%를 기록했다.
또 강남권(0.24%)의 경우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일부 단지의 종상향 기대로 상승세를 보였고, 영등포구는 신길뉴타운 신규 분양 영향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방은 금주 -0.05%를 기록했다. 세종은 정부의 연이은 대책 발표로 매수심리가 위축됐고,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울산, 경상권도 하락세가 심화됐다.
한편 전국 전세가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