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수능’ 교육업계 더 바빠진다…벌써부터 예비 수험생 잡기 ‘총력’

2017-11-22 15:04

한 수험생이 입시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 이투스교육 제공]


사상 초유로 연기 됐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다시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비상에 걸렸던 교육업계 또한 발 빠른 행보에 나선다.

22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수능 이후 맞춰져 있던 교육사업 일정 등이 연기되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게 됐던 만큼, 23일 수능이 치러지면 곧바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 학생 잡기에 총력을 가한다는 방침이다.

당장 차기 수험생이 될 현재 고등학교 1,2학년에 가장 초점을 맞춘다.

학습법 전문 교육기업 ‘공부혁명대’는 공부캠프 ‘윈터스쿨’ 개최를 예고했다. 윈터스쿨은 학습 전문가와 대학생 멘토와의 합숙을 통해 집중 학습이 진행되는 공부캠프다. 매일 13.5시간의 집중 학습과 학습 전문가와 멘토의 학습 점검 및 조언, 공부 동기부여 등의 멘토링을 통해 학습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만든다.

수학 전문 인강 쎈닷컴은 수학과목을 무제한 수강 가능한 ‘프리미엄클래스’ 할인 판매에 돌입한다. 수강 기간은 12개월, 6개월 중 선택할 수 있고, 최대 2개 학년까지 수강 가능해 현재 학년 진도는 물론 이전 학년 복습이나 다음 학년 예습도 할 수 있다. 개별 수준에 맞춰 교재와 커리큘럼을 제공해 기본 개념부터 심화 학습까지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메가스터디는 예비고 1,2,3학년들을 위해 다음 수능 일까지 수강 가능한 ‘0원 메가패스’를 이미 뿌렸다. 0원 메가패스는 영역별 모든 강사의 강의를 무제한 수강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내신부터 수능까지 모두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대학 입시 결과에 따라 수강료를 최대 300% 환급해주기로 해 학부모들의 시선까지 끌고 있다.

수능을 마치게 될 현재 고3 학생들에 대한 교육사업도 계속된다.

edm유학센터는 ‘2018-2019 해외대학진학 특별기획전’을 개최, 무료 진학 컨설팅을 제공하며 예비 대학생들에게 이미지를 각인시킨다.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주요 국가의 학교 정보 및 대학예비과정, 편입과정 등 학생에게 꼭 맞는 대학지원전략을 제공한다. edm유학센터는 현재 50여개 해외 대학의 공식 입학지원처로서 해외 대학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 어학연수 인강 랭쎄(LANGSSE)는 아예 수능을 마친 고3에 초점을 맞춘다. 수능 이후 남는 시간을 활용해 회화, 어휘, 발음 등 실용영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수강료를 할인, 관심을 끌게 만든다는 전략이다. 수강료는 최대 52% 할인해주며 학습 기간을 개인 목표에 따라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 중 선택할 수 있는 ‘기간 회원제’로 운영, 학생들 입맛에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