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5조 달러 세계조달시장 진출 지원…'공공조달 플라자' 개최
2017-11-22 11:00
유엔(UN)과 신흥국 발주처 등 20개사가 5조 달러 규모의 해외 공공조달 시장에 진출할 국내 기업을 찾아나섰다.
코트라(KOTRA)는 22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호텔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 공공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2017 공공조달 플라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유엔조달본부(UNPD)·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 △ 벨라루스 보건부· 모잠비크 전력청· 가나 소방청 등 신흥국 발주처 △ 의료기기 및 제약· 전력기자재 등 분야별 유력 벤더 등 20개사와 국내기업 100개사가 참가해 ‘조달시장 설명회(22일)’와 ‘비즈니스 상담회(23일)’를 진행한다.
UN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기업의 UN조달시장 진출규모는 2억 1512만 달러(2358억 원)로 전년대비 11.6%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 점유율은 2015년 24위(1.1%)에서 작년에 18위(1.21%)로 뛰어올랐다.
행사를 위해 방한한 말라쉬코 블라디미로브나 벨라루스 보건부 의약품 조달 디렉터는 “벨라루스 보건부는 고가의 메이저 기업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한국산 전문의약품 수입에 관심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김형욱 코트라 프로젝트지원실장은 "우리 정부의 연간예산 300조원의 약 10배가 넘는 해외 공공조달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최근 우리 기업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발주처별 상이한 절차와 관행에 대해 두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코트라는 국제기구, 국가별 조달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진출전략 수립 등 국내 기업에 대한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