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포항 지진 대피소에 가족・청소년 심리상담 지원

2017-11-22 08:45

여성가족부는 포항 지진피해 이재민들에게 다양한 가족·청소년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포항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직원과 전문 상담인력들을 이재민 대피소에 상주 배치해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한편 대피소에 아이돌봄방을 설치, 자녀돌봄 활동을 지원한다.

또 부상 및 피해복구 작업 등으로 자녀양육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에는 전문 육아인력이 파견되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우선 지원한다.

경상북도 및 포항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역 교육청와 협의해 해당 지역 학교들을 직접 방문, 지진 피해 청소년을 위한 전문 심리상담, 심리외상 예방교육 및 집단상담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향후 지진 발생을 대비해 여성·가족·청소년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여성 및 청소년, 조손·한부모가족 등의 재난안전교육과 지원을 강화하고, 취약·위기가족지원 운영기관(건강가정지원센터)을 현행 47개소에서 내년까지 61개소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오후 포항 지진 피해자 지원현장을 살펴보고,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청소년수련관을 방문해 시설 복구상황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