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살인마·사이비 교주 찰스 맨슨 사망
2017-11-20 16:55
1960년대 사이비 집단 '맨슨 패밀리'의 교주이자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이 19일(현지시간)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CNN과 BBC 등 외신들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 교정당국을 인용하여 이 같이 보도했다. 그는 교도소 인근의 컨 카운티 병원에서 자연사했다.
사람들을 압도하는 광적인 카리스마로 유명한 맨슨은 1969년 자신의 추종자들을 통해 이틀에 걸쳐 7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희생자 중에는 유명 여배우 샤론 테이트도 있었다. 10~20대이던 맨슨의 젊은 추종자들은 당시 임신 중이던 테이트를 잔인하게 살해한 뒤 그녀의 피로 그녀의 집 대문과 벽에 “돼지(PIG)"라는 글자를 적어 둔 것으로 알려져 미국에 경악케 했다. 당시 테이트를 포함해 그녀의 집에 있던 다섯 명이 몰살당했고 다음 날에는 LA에서 부유한 부부도 무참히 살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