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지역 주도 혁신성장' 정책 청사진 논의

2017-11-20 14:39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한준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1일 지역 주도 혁신성장을 위한 과학기술혁신 전략(안) 토론회를 개최하고, 향후 5년간의 지역과학기술정책 청사진을 담은 '지방과학기술진흥 종합계획(안)'을 논의한다.

'제5차 지방과학기술진흥 종합계획(안)'은 지역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범부처 종합 계획으로서, 지역의 과학기술정책을 중앙정부 주도에서 지방정부 주도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지방정부의 지역혁신 리더십을 구축하기 위해 국가지원 주요 지역 연구개발(R&D)사업을 포괄보조금으로 전환하고, 지역혁신기금 신설을 추진하는 등 지역의 R&D 투자결정권을 강화한다. 지역 과학기술컨트롤타워 및 R&D 싱크탱크를 구축하고 지역 R&D 조사·분석 시스템을 체계화하며, 부처별로 산재된 지역 R&D 사업에 대한 통합적인 정책-예산-평가 시스템을 만들어 중앙정부의 지원체계를 개선한다.

지역의 연구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수요에 따라 지방 대학의 인력 양성을 확대하고, 과기특성화대학의 지역 연계를 강화한다. 지역과 유리된 출연(연) 및 이주 공공기관의 지역연계형 R&D투자를 강화하고 시민참여 기반 사회문제해결형 R&D를 확대한며, 기술개발 역량이 낮은 지역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수요견인 R&D 및 오픈 이노베이션형 R&D 도입 등을 추진한다.

산학협력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산학연 공동연구법인 설립 등 산학연 공동연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수도권에 비해 기술사업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에 전주기 기술사업화 지원 등을 통하여 지역의 기술사업화 및 성과창출을 촉진한다. 양적으로 확대된 지역 클러스터의 내실화를 위해 우수 혁신클러스터 인증제를 도입해 혁신클러스터를 고도화한다.

이번 과학기술혁신 전략(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제5차 지방과학기술진흥 종합계획(안)'에 반영해 12월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본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