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기초과학연구원, '아트 인 사이언스 특별전' 개최

2017-11-20 14:31

[과기정통부 (사진=한준호 기자) ]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29일부터 12월 25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특설전시관(사이언스 큐브)에서 '아트 인 사이언스(Art in Science)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기초과학연구원(IBS)과 공동 주관하고 한국천문연구원과 국립생물자원관의 후원으로 올해 3회째 열리는 것으로, 과학이 지닌 예술적 측면을 강조하고 시각적 즐거움과 흥미를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아트 인 사이언스 전시는 3가지 주제를 섹션별 구성하여 각각 다른 독특한 과학 속 예술 작품들을 전시한다. 섹션1은 IBS 연구자들의 연구 내용을 시각화한 이미지 30점과 동영상 2점으로 꾸며진다. 일반 현미경뿐만 아니라 형광 염색법, 주사터널현미경 등 다양한 이미징 기법을 이용해 촬영한 작품을 대중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작은 연구자들이 직접 제출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IBS는 전시기간 중 대중들의 투표 점수를 반영하여 우수작을 선정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 관람객이 작품 의도와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는 것을 돕고, 관련 분야 진로 탐색에 조언을 얻을 수 있도록 ‘작가(연구자)와의 대화’를 전시기간 중 5회 진행할 예정이다.

섹션 2, 3의 전시구성은 국립중앙과학관과 MOU 기관인 국립생물자원관과 한국천문연구원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두 전시의 공통점인 일반인들이 참여한 뛰어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섹션2의 '자생 동·식물 세밀화'는 조류·포유류·양서파충류 및 식물·어류·무척추동물까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동·식물을 그림으로 표현 한 작품으로 초등학생부터 성인이 직접 그린 세밀화 공모전 우수작품 37점을 대상으로 전시한다.

섹션3의 '우주의 신비, 천체사진'은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진행 한 제25회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품 20점을 전시한다. 이번 작품은 심우주(Deep sky), 태양계, 지구와 우주 분야로 동영상 1점과 19점의 사진작품을 통해 우주의 멋진 모습들을 감상할 수 있다.

배태민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국립중앙과학관과 기초과학연구원뿐 아니라 한국천문연구원과 국립생물자원관의 좋은 작품들을 제공받아 여러 기관과의 협업으로 전시한다는 점에서 뜻깊은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여 과학 속에 담겨있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예술 감성을 느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