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안아키 실체,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후 게시판에 "아동학대" vs "일방적 매도"
2017-11-20 09:38
안아키(약 안 쓰고 우리 아이 키우기)의 실체가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공개된 가운데, 방송 후 홈페이지 게시판에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시청자 게시판에서 한 게시자(이**)는 '아이가 피를 토하는데 방치 한 거면 아동학대지 뭐냐?'라는 제목으로 "어제 방송을 보면서 분노하고 화가 나서 맘충들을 향해 tv 앞에서 욕 실컷 하면서 봤다. 원장은 말할 것도 없고, 엄마라는 사람들이 무지해도 저렇게 무지할 수 있나 싶더라. 아이가 피까지 토 했는데도 그냥 방치했다면 이건 정말 범죄"라고 원장과 회원들을 비난했다.
이어 "카페 가 봤더니 회원들 올라온 글이 '그알 안봤어요' '그알 안 볼 거에요' 이런 글이 올라왔더군. 방송 안 봤다니까 알려주는데 최근 10년간 백신 맞고 사망한 사람은 단 1명도 없었다는 보고했단다. 또한 대한민국 한의사 대표도 예방접종은 맞아야 한다에 동의 했다. 더이상 어린 자식들한테 상처를 주지 말고 살아라. 죄받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아키 엄마들 배울 만큼 배우고 안아키 위해서 공부할 만큼 공부하고 시행한다. 무엇보다 안아키를 시행하면 다른 엄마들 보다 더 신경 써야 하고 금전적으로도 더 많이 부담되지만 오직 자신의 자녀를 위해서 그 모든 걸 감수하면서 하는 것"이라며 일방적인 매도는 삼가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안아키 사태의 진실, 엄마는 왜 병원에 가지 않았나' 편에서는 최근 문제가 됐던 안아키 논란에 대해 다뤘다.
이날 안아키 피해자는 김원장의 조언대로 아이의 갑상선 약을 끊고 숯 가루를 먹인 후 '다발성 임파선 부종'까지 앓게 됐고, 폐가 염증으로 뒤덮이고 결핵까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쏟아지는 비난에도 김원장은 '안전하고 건강하게 아이 키우기' 카페를 새로 개설하고, 한의원도 다시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