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넥센타이어 내년 1분기 실적 회복"

2017-11-17 09:53

증권업계는 넥센타이어가 올 4분기까지는 이익 감소를 겪겠지만, 원재료 가격 하락이 이어져 내년 초부터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넥센타이어는 오전 9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0.42% 오른 1만5150에 거래 중이다.

증권사들은 넥센타이어가 올 3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원재료 가격이 내리면서 이익 감소폭이 줄고 있다고 전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은 “올 3분기 넥센타이어는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2.1% 증가한 5269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7.1% 감소한 477억원으로 부진했다”고 말했다.

다만 4분기에는 현대기아차의 신차(코나, 스토닉)가 본격 생산에 들어가면서 타이어 공급이 늘어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재료단가 하락에 수익성도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명훈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가격이 모두 1분기에 고점 형성 후 빠르게 하락했다”며 “3분기 원재료 투입단가는 1톤 당 1669달러로 2분기 대비 8.8% 하락했으며 4분기에는 1~2% 수준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내년 1분기부터는 이익이 성장세로 바뀔 전망이다. 이명훈 연구원은 “2018년 연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5.3% 늘어난 2396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