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김주택 “‘팬텀싱어’ 출연? 성악가로서 사명감 있었다”
2017-11-15 13:59
“성악가로서의 사명감이 있었고, 그래서 ‘팬텀싱어’에 출연해 오페라를 알리고 싶었습니다. 용기를 낸 도전이었습니다”
바리톤 김주택은 15일 오전 문호아트홀에서 열린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기자회견장에 참석해 ‘팬텀싱어2’ 출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주택은 JTBC 크로스오버 4중창 경연프로그램 ‘팬텀싱어’에 출연해 탄탄한 실력을 기반으로 인간미 넘치는 모습과 함께 감춰졌던 끼를 발산하며 인기몰이를 한 바 있다.
그는 “크로스오버 장르나 오페라 장르나 하나 같은 음악이다. 어디서든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감을 느낀다”면서 “팬들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아직까지 실감 나진 않는다”고 말했다.
김주택은 오페라를 콘서트 형식으로 만든 오페라 콘체르탄테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에서 엔리코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방송 출연 취지가 오페라를 모르는 팬들에게 오페라를 알리기 위함이었다. 내가 오페라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도 아직 오페라를 어려워하는 팬들이 있는 것 같다. 일상생활에서 사람이 살면서 만들어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절대로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 그는 “내 본연의 자리가 오페라 가수이기 때문에 오페라에 더 비중을 둘 것이다. 크로스오버 장르도 같이 겸해서 하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다. 팬들도 그걸 원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잘 모르겠지만 어떤 장르든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