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홍종학 보고서 채택 거부한 한국당·국민의당에 깊은 유감”

2017-11-14 10:33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건희 등 차명계좌 과세 및 금융실명제 제도 개선 TF 출범을 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어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불참으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홍종학 중소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라며 “두 당의 지도보와 청문위원들에게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두 야당은 처음부터 홍 후보자를 부적격이라고 낙인찍고 사퇴를 촉구했다”라며 “청문보고서 채택마저 거부함으로써 국회의 인사청문회 제도를 무력화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홍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인사 5대 기준에도 문제가 없고, 인사청문회를 통해 야당과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을 성심성의껏 해명했다”라며 “야당은 후보자의 해명과 근거가 합리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료 미제출을 핑계로 막판에는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했다”고 지적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보고서 채택까지 합의한 국민의당의 불참은 더 납득되지 않는다”라며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까지 6시간 넘게 자리를 지키며 보고서를 채택하자고 했기에 국민의당 빈자리는 더욱 더 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두 당의 청문보고서 채택 거부는 하루속히 문재인 정부의 구성이 마무리되길 바라는 민심에 역행한 것이어서 더 유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