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하이 로보' 출시 4개월 만에 가입액 3000억원 돌파

2017-11-14 10:47


KEB하나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 '하이 로보(HAI Robo)'가 출시 4개월 만에 가입고객 2만5000명, 가입금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체험고객은 8만명, 가입펀드계좌는 11만개를 넘었다.

하이 로보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포트폴리오 설계부터 상품 가입까지 10분 이내로 완료 가능하고, 손님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KEB하나은행 측 설명이다.

또 인공지능 PB(프라이빗 뱅커)가 제시하는 포트폴리오를 휴먼 PB를 통해 설명을 듣고 가입할 수 있는 핀테크(온라인)와 휴먼테크(오프라인)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영업 프로세스'를 도입한 점도 특징이다.

장경훈 KEB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은 "하이 로보를 통해 국내에서도 디지털 자산관리의 수요가 충분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향후 급속도로 성장이 예상되는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서 고객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국내 디지털 자산관리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이 로보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호조와 더불어 우수한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다. 하이 로보 출시 첫날 다이렉트알파 모델의 공격투자형 포트폴리오를 가입했다면 이날 현재 수익률은 7.91%(연환산 22.0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