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배틀그라운드' 국내 서비스, 해외 서비스 '스팀'과 별도로 운영

2017-11-13 13:20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14일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는 '배틀그라운드'를 '스팀'과 분리해 별도로 운영할 방침이다.

13일 카카오게임즈와 펍지주식회사는 '카카오게임 배틀그라운드' 티저페이지를 통해 PC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스팀과 별개인 '카카오 서버'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10월 24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국내 서비스 역시 스팀과 통합 서버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각 사항을 깊게 논의한 결과 국내 서비스는 해외 이용자들과 분리하는게 더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다만 서버 분리를 위한 추가 개발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 14일 서비스 시작 시점에는 ‘솔로’ 모드를 우선적으로 선보이고 ‘듀오’, ‘스쿼드’ 등의 모드는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용자 게임 전적의 경우 리더 보드가 초기화되는 시점에 맞춰 제공하기로 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용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양사의 결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며 “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일 배틀그라운드에 보내주고 계신 이용자들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도 “펍지주식회사와 카카오게임즈는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 역시 이용자들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이며 이를 비롯한 서비스 모든 영역에서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