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인권센터 신설…간호사 등 인권침해 막는다

2017-11-13 12:38

11월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A강당에서 열린 인권센터 개소식에서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오른쪽 세 번째), 이나미 인권센터장(오른쪽 네 번째) 등 서울대병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대병원 제공]


서울대병원이 이달부터 인권센터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간호사 인권침해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행보다.

인권센터는 인권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전담 조직을 통해 폭언·폭행·성희롱·성폭력 등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대응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인권센터는 모든 병원 구성원이 이용할 수 있으며, 인권침해사례 접수·상담·조사·처리 등을 진행한다. 원장 직속으로 운영의 독립성과 비밀 유지, 자율성 등이 보장된다.

서울대병원은 인권센터로 해사례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인권침해 행위가 징계사유에 해당될 경우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등 행정적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인권센터장과 인권심의위원장은 이나미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