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의 묘지를 떠나지 않고 오열하는 고양이의 슬픔
2017-11-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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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차마 주인의 묘지 위를 떠날 수 없었던 한 고양이가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말레이시아 켈리방 지역에 있는 한 묘지에서 주인의 무덤 앞을 떠나지 못하고 맴도는 고양이의 동영상을 지난 19일(현지 시간) 소개했다.
영상 속에는 장례식 도중 무덤 위를 맴도는 흰 고양이 한 마리의 모습이 담겼다.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몇 번 고양이를 떼어놓으려고 시도했지만, 고양이는 이를 거부하며 묘지를 떠나지 않았다.
영상을 게시한 손자는 "할아버지는 고양이를 무척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며 "추도문을 읽는 동안 고양이가 다가와 묘지 위를 맴돌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게시된 이후 20일 현재 8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SNS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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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연 기자 anjy41@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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