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와 싸우는 소방관 카메라 앞에 서다… 서울시, 2018년도 '몸짱 소방관 달력' 선보여
2017-11-10 10:17
화마와 싸우는 소방관들이 평소 익숙치 않은 카메라 앞에 나섰다. 저소득층 화상 환자들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무거운 방화복을 벗은 것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해도 '2018년 몸짱 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을 온‧오프라인 5개 판매처(GS SHOP, 29CM, 텐바이텐 대학로점·DDP점)에서 일제히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막대한 치료비와 수술비로 고통받는 의료취약계층 화상환자 치료에 쓰인다. 내년도 달력은 지난 4월 열린 '제6회 서울시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 출신 12명이 모델로 나섰다. 뜻을 같이한 사진작가 오중석씨의 재능기부가 더해졌다.
올해부터는 온라인기부 포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몸짱 소방관 달력으로 이어진 소방관과 화상환자의 두 번째 인연'이란 이름의 나눔기부 캠페인도 동시 진행한다. 내년 1월 19일까지 목표금액은 119만원이다. 기부에 금액 제한은 없다.
2015년 시작된 '몸짱 소방관 달력'은 시민들의 관심 속에 지난 4년간 모두 2만6729부가 팔렸다. 수익금 전액과 기부금을 합친 총 2억3828여 만원으로 55명(1인 평균 433만2000원 지원)의 의료취약계층 중증 화상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