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 2018 혁신상' 냉장고 등 총 36개 휩쓸어

2017-11-10 08:18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8)'의 ‘혁신상’을 받은 삼성전자 제품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8)'의 ‘혁신상’을 휩쓸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9일(현지시간) 'CES 혁신상' 수상 제품들을 28개 부문에 걸쳐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 2개를 포함 총 36개의 'CES 혁신상(Innovation Honoree)'을 받았다.

특히 CES 2018에서 새롭게 선보일 삼성 TV 신제품과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이 각각 해당 제품군에서 최고 혁신상을 거머줬다. 이들 제품을 포함해 TV (7개), 생활가전 (7개), 모바일 (12개), 반도체 (5개), PC주변기기 (2개), 오디오 (2개), 스마트홈 (1개) 제품들이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TV 부문에서 7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도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이번에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3년 연속 혁신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냉장고뿐만 아니라 세탁기, 조리기기 등 다양한 제품들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패밀리허브’는 최고 혁신상뿐만 아니라 스마트홈 부문 혁신상도 받았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 12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마트폰은 ‘갤럭시노트8’과 '갤럭시S8 시리즈'가 선정됐다. 웨어러블 기기는 2세대 코드프리 이어셋 ‘기어 아이콘X(2018)' 등이 받았다.

PC주변기기 부문은 지난 9월 출시한 세계 최대 크기 49형 CHG90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게이밍 모니터와 전원·영상·사운드 신호를 하나의 케이블로 동시 전송 가능한 차세대 인터페이스 썬더볼트3 단자가 탑재된 34형 QLED 모니터 신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메모리 제품 3개와 시스템LSI 제품 2개 등 총 5개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메모리 제품은 △소형 폼펙터(Form Factor)에 최대 용량을 구현한 8TB NGSFF NVMe SSD 'PM983'과 △기존 대비 속도를 2배 높인 10나노급 '16Gb GDDR6 그래픽 D램' △256GB 마이크로SD 카드 'EVO Plus' 등 메모리 제품들이 수상했다.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는 △업계 최초 6CA(Carrier Aggregation, 주파수 묶음) LTE 모뎀과 3세대 커스텀 CPU가 탑재된 최신의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9 시리즈 9810’ 등이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12년간 380여 개에 달하는 CES 혁신상을 받았다”며 “혁신 기술로 업계를 선도해온 결과이며, 올해도 다양한 혁신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