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발상전환 '주민불편 해소'
2017-11-08 23:06
경기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민원이 제기됐던 도로부지를 밭으로 바꿔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이곳에서 경작한 배추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증하는 등 창의적인 행정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광명시 가학동 847-48번지에 위치한 도로부지에 도로가 개설되는 동안 대형차량 불법 주차와 쓰레기 적치 등으로 주민불편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광명시농업경영인연합회와 일부 부지를 밭으로 바꿔 이곳에 배추를 재배해왔다.
기부된 배추는 광명시내 18개 동 새마을부녀회에 각 100포기씩, 새마을부녀회시지부에 200포기씩 전달됐다.
이춘표 광명부시장은 “작은 발상의 전환이지만 주민 불편도 해소하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새마을부녀회에서 맛있게 김치를 담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